차이야기
[우리들의차이야기] 세월의 흔적 노차를 마시며...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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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te : 2014.12.11 17:59:39
Name : 차예마을
Hits : 15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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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보이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한가지 공통된 관심은 노차라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노차에 대한 환상이 있기 때문에 매장에 노차가 들어오면 빨리 시음해보고파 안달이 날 정도니 말이죠
노차를 처음 마셔보았을 때 ㅋ ㅑ~ 노차는 이런 향과 이런 맛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고 아늑한 향과 무겁지만 부드러운... 이게 바로 노차의 매력인가? 노차를 마시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바로 Alan Parsons Project 의 Old and wise라는 노래였습니다 - And oh when I'm old and wise 나이를 먹고 현명해지고..... 그래서 우리는 어른들을 공경하라고 하는거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대화가 안 통한다고 세대 차이 난다고...멀리하는지 왜 그리 그때는 자신이 제일 똑똑하게 느껴지는지... 나 역시도 부모님 세대를 이해 못 하는데 나보다 어린 사람들도 그러지 않을까 아마 나보다 어린 사람들도 내 나이가 되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나이를 먹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도 마찬가지인듯싶습니다 사람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향은 더 깊고 그윽해지고 맛은 세월의 연륜처럼 깊지만 탁하지 않은... 때로 오래되어 볼품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 깊은 향과 맛을 겉으로 어찌 판단하겠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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